[사회/ctn] (재)대전문화재단은 대전무형문화재 전 종목 알림확대 및 지역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가치를 재조명하기 위해 열린 대전무형문화재 주간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3일 동안 송촌동 동춘당 공원 일대를 뜨겁게 달궜다.

11일 식전 행사로 치러진 중요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줄타기'이수자 권원태 선생의 공연을 시작으로 대전무형문화재 보유자 및 천여 명의 관객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무형문화재주간의 화려한 개막을 알렸다. 개막식 진행을 맡은 오정해는 대전무형문화재 제17호 판소리고법 보유자 박근영 선생과 함께 무대를 꾸며 흥을 돋우고, 무형문화재 보유자들의 전통 공연은 공연장을 찾은 관객들에게 깊어가는 가을밤 옛 추억 속으로 시간여행을, 관객과 함께 즐긴 웃다리농악은 신명나는 즐거움을 각각 선물했다.

(재)대전문화재단 박상언 대표는 개막식에서 " 나무의 깊은 뿌리에 우리의 국악과 문화재와 전통문화를 비유해 우리 문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대전무형문화재 기능부문의 시연과 체험, 예능 부문의 공연이 어우라진 이번 행사는 대전무형문화재 전 종목의 화합과 더불어 행사장을 찾은 3천여 명의 시민들에게 색다른 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했다.

대전지역 전통문화를 지키려는 장인들의 아름다운 정신이 함께 한 이번 대전무형문화재주간은 지속적인 행사를 통해 무형문화 활성화에 앞장 설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