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는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호텔에서 열린 2013년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 시상식에서 '달천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7일 밝혔다.

국토교통부와 파이낸셜뉴스 주최,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에서 주관한 이 디자인대전은 국토 및 도시공간에서 이루어진 창의적 디자인사례를 평가해 시상함으로써 우리국토 도시공간을 아름답고 품격있게 가꾸어야 한다는 범국민적인 인식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상을 신설해 명실상부한 국내 국토·도시 디자인 관련 최대 행사로 진행됐으며 개막식에는 정홍원 국무총리와 주승용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장 등 정·관계 인사, 건설관련 단체장, 업계 최고경영자(CEO), 학계 및 연구계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시상식은 대통령상, 국무총리상을 비롯한 13개 수상작품에 대한 시상이 진행됐으며, 이종배 충주시장이 참석해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날 대통령상을 수상한 충주시와 총리상을 수상한 용인시, 장관상을 수상한 7개 지자체 등에는 영국 해외 선진도시 견학의 특전과 함께 향후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 응모 때 가산점을 부여받는다.

2013 대한민국 국토도시디자인대전은 ‘주제가 있는 국토, 볼거리가 있는 도시’ 주제로 정부가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공공간, 기반시설, 주거/단지, 해외건설 부문 등으로 나누어 공모해 국내 굴지의 건설회사 및 단체, 지자체 등이 참여한 가운데 전문심사 위원단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13개 수상 작품 중 충주시가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심사에서 달천역 문화디자인 프로젝트는 열차가 멈추지 않는 무인역인 달천역 공간을 마을주민과 지역 예술가, 학생 및 전문디자이너들이 참여해 문화 및 휴식공간, 배움과 주민 소통공간으로 재탄생시켜 심사위원단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 대전은 국토·도시공간 평가 중 가장 권위있는 상으로 주민과 지역단체 및 학생들이 참여해 이룩한 프로젝트가 대외적으로 우수성을 입증 받은 결과" 라며 "대한민국 중심고을 충주가 공공디자인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