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금융감독원 충주출장소가 최근 동양그룹 사태와 관련 동양그룹 계열사가 발행한 기업어음(CP), 회사채 등에 투자한 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불완전판매 신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충주금감원에 따르면 신고 대상은 동양증권 지점을 통해 CP 및 회사채를 매입한 투자자로서 상품에 대한 위험성을 제대로 설명받지 못하는 등 부당하게 금융상품을 권유받아 투자 한 경우다.

신고 접수는 투자할 당시 상황을 입증할 수 있는 안내장, 광고문, 설명자료 등과 거래 통장을 구비해 금감원 충주출장소를 방문하거나 금융감독원 홈페이지(www.fss.or.kr)를 통해 가능하며 일요일과 휴일에도 신고·접수가 가능하다.

금감원은 금융회사의 불완전판매가 확인되면 분쟁조정위원회에 회부, 투자자의 피해가 최대한 신속히 구제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며,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안을 금융회사가 수용하지 않아 투자자가 소송을 제기하면 소송비용을 지원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금감원은 6일 동양증권 불완전판매 등 각종 의혹과 관련해 기한을 정하지 않고 특별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증권사의 무기한 특별검사는 IMF 외환위기 당시 이후 15년 만에 처음이다.

한편 동양증권이 판매한 계열사 회사채, CP를 구매한 개인 투자자만 4만명이 넘고 있으며 추석 연휴 전까지 동양의 자산담보부 CP를 구매한 개인 투자자도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금감원 불완전판매 신고센터에는 5일까지 7396건, 3093억원이 접수됐다.

문의는 금감원 충주출장소(043-857-9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