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가 어린이들의 올바른 식습관을 심어주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시에 따르면 대전시와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최하고, (사)식생활교육대전네트워크(대표 김미리)가 주관하는'식생활교유 프로그램 시범학교'를 대전 용전초등학교(동구 용전동 소재)로 지정하고 본격 운영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지정된 시범학교는 시 교육청의 협조를 받아 공모로 선정됐으며,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자라나는 어린이들에게 체험 중심의 식생활 교육으로 식생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올바른 식생활 개선 태도와 안전한 먹거리 문화를 창출할 수 있도록 행정력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시에서는 다음달 1일 오전 9시부터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일환으로 대전용전초등학교 대강당에서 '녹색식생활 체험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서는 전교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1천여명이 참여할 예정으로 손씻기와 다양한 미각 체험, 식품첨가물 실험, 전통음식 만들기 등에 직접 참여하여 식품 선택에 적절한 판단력을 높이고, 식생활교육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식생활부스 체험활동 후에는 그림과 글짓기 등으로 소감문을 작성해 체험활동 우수 학생들에게는 표창을 수여하고 우수작품은 학교 급식실에 전시해 많은 학생들이 공감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대전시 관계자는 "이번 식생활교육 프로그램 시범학교 선정과 함께 올해 안에 10개 초등학교 및 지역아동센터 학생들을 대상으로 식생활체험학교(방과후 요리실습)를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가을 수확기를 맞아 고구마 캐기 등의 농촌 체험기회도 마련해 어린이들이 자연속에서 감사와 배려를 배우고 환경을 생각하는 녹색식생활이 자연스럽게 몸에 익힐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