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세종경찰서(서장 박종민)는 지난 25일 한솔중학교에서 학교폭력 예방과 안전한 학교 문화 조성을 위해 설치한 우정벨 현판식 및 시연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경찰서장, 교육감 권한대행(부교육감 전우홍), 농협 세종본부장(백학현), 한솔중학교 교장, 학부모회장, 학교운영위원장 등 총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우정벨은 농협에서 후원한 학교발전기금으로 세종시에서 큰 규모의 중학교인 한솔중학교와 조치원여자중학교를 선정해 학교폭력 발생 위험이 높은 각 교실, 화장실, 취약지역 등 총 60여 개소에 설치됐다.

우정벨은 학교폭력 발생장소 분석결과 교외보다 교내에서 더 많이 발생한다는 것을 착안해 학교폭력 발생 위험이 높은 곳에 비상벨을 설치한 후 위험에 처한 학생이나 이를 목격한 학생들이 벨을 누르면 교무실에 설치된 수신기와 배움터지킴이 등이 소지하고 있는 무전기에 동시에 통보되어 생활지도교사와 배움터지킴이가 함께 출동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우정벨은 CCTV의 인권침해 소지가 높고 비용이 많이 들며, 설치 개소수의 한계로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단점을 보완할 수 있고, 가해학생들이 누가 벨을 누른지 모르게 할 수 있어 익명성도 보장되는 장점이 있다.

세종서는"앞으로 우정벨이 더 많은 학교에 설치되어 많은 학생들이 안전하고 행복하게 학교를 다닐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