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 가금면의 명칭이 100년 만에 바뀔 전망이다.

가금면 명칭변경추진위원회(위원장 윤동성)는 위원회에서 단일 명칭으로 선정된 ‘중앙탑면’에 대한 주민 찬ㆍ반 의견 조사를 오는 11~13일까지 3일간 실시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주민 의견조사는 과반수 이상의 주민들이 참여하고 참여주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하면 '중앙탑면'으로의 명칭 변경이 결정되며 ‘충주시 동 및 읍·면·리의 명칭과 구역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충북도에 보고하면 ‘중앙탑면’으로 확정된다.

조사를 위해 추진위는 지난달 13일 소위원회를 열고 주민의견조사서 내용을 확정하는 한편 '중앙탑면의 당위성'이라는 홍보물도 제작해 최근 관내 주소를 두고 실제 거주하는 1100여 세대에 조사서와 홍보물을 발송했다.

손창일 가금면 주민자치위원장은 "이번 면 명칭 변경은 100년 만에 지역특성을 반영한 면 명칭을 갖게 되는 면의 큰 경사가 될 것이다" 며"면 명칭을 주민 스스로 정한다는 자부심을 갖고 지역발전을 위해 이번 주민 의견조사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금면의 명칭은 지난 1914년 일제의 행정구역 통폐합으로 '가흥면'과 '금천면'의 첫 글자를 따서 만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