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부여군보건소(소장 김양태)에서는 관내 아동이 굴절이상, 사시 등으로 안전정인 시력관리가 필요하다고 28일 밝혔다.

보건소는 한국실명예방재단에서 배포한 그림시력표와 눈에 관한 조사지를 활용, 관내 19개 어린이집 3~6세 아동 627명을 대상으로 4월 1차 시력검사를 실시하고 유소견자는 5~7월 재검진 및 안과 정밀검사를 받도록 했다.

1차로 가정에서 시력검사를 실시하고 34명의 2차 검사 대상자중 25명이 안과 정밀검진을 받았고, 정밀검진결과 굴절이상 10명, 사시 2명, 약시 1명은 안경을 착용토록 했다.

이미 진단을 받고 관리중인 아동 12명을 포함하면 1차 검진아동 중 4.0%가 시력관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어린이 시력발달은 갓난아기 때 0.05정도부터 발달하여 6~7세에 성인과 비슷한 1.0에 도달하고 시력발달의 결정적 시기(6~9세)를 지나면 시력은 더 이상 발달하지 않고 이때 완성된 시력이 평생을 좌우하게 된다.

특히 아이들은 한쪽 눈이 안 보여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해 대부분 모르고 지나치는 경우가 많아 약시의 경우 시각발달 단계인 6~7세 이전에 치료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치료시기를 놓치면 영구적인 시각장애를 가져올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취학 전 시력검진의 중요성을 재강조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가정에 배포되는 그림시력표를 이용한 시력검사와 평소 시력이상을 감지할 수 있는 아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하고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받도록 부모님들의 각별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