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부여군 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는 금년도에 고온 건조한 날씨로 벼멸구 발생이 크게 증가해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철저한 예찰과 함께 발생지역에 방제홍보를 강화에 나섰다.

8월초 서해안지역을 시작으로 벼멸구 발생이 확산돼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자체 예찰반을 편성 4회에 걸쳐 정밀예찰한 결과 벼멸구 발생 필지와 밀도가 점차 높아짐에 따라 피해 우려지역을 중심으로 전 읍면 차량앰프방송과 현장지도를 펼치고 있다.

벼멸구는 우리나라에서는 겨울을 나지 못하고 중국 남부지방에서 저기압을 따라 매년 우리나라에 날아오는 비래해충으로 볏대를 집중적으로 흡즙해 벼를 말려 죽이는 등 벼농사에 피해를 주는 해충이다.

금년은 중국 남부지방에 벼멸구 발생이 많고 약제 저항성이 발달해 방제가 어려워지자 국내로 비래하여 발생이 많아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송균섭 작물환경담당은 "벼멸구 발생이 2005년 이래 가장 높은 상황으로 농가에서는 자체적으로 볏대 아래쪽을 자세히 살펴보아 벼멸구 발생을 확인하고 방제가 필요한 포장은 벼멸구 전문 약제로 볏대 아래 부분까지 약제가 닿을 수 있도록 충분히 약을 뿌려주어 벼멸구로 인한 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해야 되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농업기술센터는 병해충 예찰 및 농정협의회를 갖고 벼멸구 등 벼 후기병해충 방제를 중점으로 피해예방 활동에 관해 관계기관간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