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긴 장마와 무더운 여름 날씨에 모두가 짜증을 내는 상황에서 환한 미소를 보여주는 이가 있다면 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시원하다.

더구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기관을 방문했다가 담당공무원의 휴가 등으로 인해 자리를 비워 되돌아오는 상황이라면 더욱 무덥고 짜증도 날 일이다.

게다가 일부 공무원들의 불친절로 민원인의 가슴에 불을 지피고 있는 상황에서 자신의 업무가 아닌데도 불구하고 찾아온 민원인을 위해 친절한 상담과 함께 민원을 해결해 준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바로 홍성군에 이 같은 선진행정을 이끄는 친절공무원이 있어 무더위도 잊은 채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고 나오는 민원인들이 있다.

민원인의 마음을 사로잡는 홍성군의 친절 공무원 신경희씨.

그를 만난 민원인은 하나 같이 뿌듯한 마음으로 홍성군청을 나올 수 있다.

지난 6일 지적도를 발급받기 위해 홍성군청을 방문한 한 주민을 맞이한 것은 신경희씨.

본인의 업무가 아닌데도 주민이 발급한 지적도에 대해 친절한 설명을 덧붙였다.

또 축척이 달라 지적도 두장을 맞춰 보지 못하고 있는 사정을 보고는 기계로 다른 두 지번을 연결해 주민이 원하는 사항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 줬다.

신경희씨로부터 친절한 설명을 받은 주민은 "요즘 여름휴가 기간이라 일부 공무원들이 자리를 비우면서 자신의 업무가 아닌 민원에 대해서는 모르쇠로 일관 많은 민원들이 헛걸음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홍성군청을 방문했다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시원한 친절음료를 마시고 온 기분"이라고 말하고 "이 같은 공무원이 많으면 많을수록 무더위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