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 충남 홍성경찰서(서장 김익중)는 홍성 관내 편의점 가맹점들이 방범시설 확충 등 환경개선을 통해 자위방범에 나설 수 있도록 유도하는 편의점 방범인증제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편의점 방범인증제는 '셉테드(CPTED: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를 도입해 편의점 업체 스스로 CCTV를 설치하고 시설물 등 환경개선을 유도 한 뒤, 일정요건을 갖춘 방범시설 우수 가맹점에 대해 경찰서 명의로 방범시설 우수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다.
환경설계를 통한 범죄예방을 뜻하는 '셉테드'는 건축설계나 도시계획 등을 통해 방어적 특성을 높여 범죄발생 기회를 줄이고 주민들이 안전감을 느끼도록 하는 범죄예방 전략을 뜻한다.

편의점 방범인증평가 기준은 ▲외부에서 편의점 계산대 주변에 대한 시야확보 ▲출입자 얼굴인식이 가능할 수 있도록 계산대 주변 및 출입구를 중심으로 CCTV설치 및 화질 ▲방범시스템(비상벨) 설치 및 이용숙지 ▲‘CCTV 설치 안내판’을 출입자가 쉽게 볼 수 있는 곳에 부착 ▲ 출입문 개폐 방향 ▲ 종업원의 매장내부 관찰 여부 등이다.

홍성경찰서는 6일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2개월 간 위 편의점 방범인증 평가 기준에 의해 관내 48개 편의점 중 경찰청과 업무협약(세븐일레븐, 바이더웨이, 지에스25, CU, 미니스탑)을 맺은 편의점 41개를 우선적으로 방범인증제를 실시하고, 우수방범 편의점에 대해서는 경찰서 명의 인증서와 인증마크를 부여하고 지역경찰 및 112순찰차의 순찰코스 및 거점장소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 본청단위에서 화재 및 영업보상 보험료 인하 방안을 위해 보험사 및 손해보험협회와 협의 추진 중에 있으며, 앞으로 효과가 있을 경우 금은방, 제 2금융권 등 범죄에 취약한 업소들에 대해 방범 인증제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