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바다수영의 메카 태안반도서 전국 수영동호인들의 축제 핀 수영대회가 열린다.

태안군에 따르면 학암포 핀 수영 페스티벌 추진위원회(위원장 최영묵, 이하 핀 수영 추진위원회)는 내달 4일 원북면 학암포해수욕장서 '2013. 학암포 장거리 (3km) 핀 수영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버릴 이번 수영축제는 학암포번영회(회장 최영묵)가 주최하고 핀 수영 추진위원회가 주관해 진행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는 작년과는 달리 경기부를 폐지하고 거리 3km 완주부만을 접수받아 타 수영대회와는 차별화된 순위경쟁 없는 진정한 수영동호인들의 축제로 펼쳐질 전망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를 앞두고 지난 5월 25일부터 7월 15일까지 진행된 신청접수 결과 전국에서 1200여명의 동호인들이 신청한 것으로 집계돼 지금까지 쌓아온 기량을 맘껏 뽐낼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대회 전날인 3일 저녁 7시부터는 학암포해수욕장 내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인기가수 심신, 유경 등의 축하공연과 함께 참가자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해 지역주민과 관광객들이 한 데 어우러지는 전야제가 열린다.

최영묵 위원장은 "학암포 핀 수영 페스티벌은 경기 위주가 아닌 단체의 화합과 완영을 위해 완주부만을 접수받아 핀수영 동호인들의 진정한 축제 한마당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이번 핀 수영 페스티벌은 일반 수영대회와는 달리 일반 핀(오리발)만을 사용해 경기를 진행하면서도 스노클(호흡기) 사용이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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