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청/ctn] 청운대학교 인천이전저지 주민대책위원회(이하 대책위)와 홍성군 의회 이두원 의원은 10일 충청남도 브리핑실에서 청운대 이전과 관련해 청운대의 불법적 행태를 성토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날 대책위는 성명서를 통해서 청운대학의 사과와 이상렬 총장의 해임, 추가 이전 정원의 적법여부관련 주민 대책위와의 공동 전수조사 실시,등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암암리에 교육부 대학 정원 인가 외 200여명이 추가 이전했다는 사실을 접하고 분노와 비애를 가눌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대책위는 '대학이전'을 '대학신설'로 적용한 '청운대학위치변경 계획승인'인가와 관련한 교육부의 불법성을 지적하고 인가 철회를 위한 행정소송 중에 있다고 밝혔다.

특히 대책위는 수도권 인구 과밀화 억제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수도권정비계획법 대학정원 총량규제'를 어긴 이번 조취는 명백한 불법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상렬 총장은 홍성군 지역발전협의회가 주최한 충남도와 홍성군 상생발전 심포지엄 행사장에서도 '더 이상 안 가는 거 맞잖아요?' 라는 국회의원의 질문에 '절대 그런 일 없습니다 더 안 갑니다'라고 답변 했다고 대책위는 주장했다.

이날 설명서를 낭독한 이두원 의원은 "홍성에 살던 이두원이가 인천으로 이사 가면 전입신고를 하는 게 맞지? 출생신고를 하는 게 맞느냐?"고 반문했다.

그는 이어 "충남산업대 시절 신설 불가를 지역주민들과 지역 국회의원이 지역 인재를 육성해 달라고 똘똘 뭉쳐 허가를 나게 해줬더니 이제 와서 배은망덕한 짓을 하고 있다"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