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정종일 기자 = 대전시의회 이희재 의원은 27일 대전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지역안보의식 고취방안' 이란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는 중앙정부 차원에서의 포괄적인 안보시스템의 구축도 물론 중요한 사안이나 지방정부 차원에서도 지역의 상황과 여건에 적합한 안보 시스템의 구축 또한 매우 중요한 과제로 우리시의 안보환경의 변화 및 안보 실태의 현황분석을 통해 안보의식을 고취하기 위한 전략적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개최했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학성 충남대 평화안보대학원 교수를 비롯해 김정기 대전대 군사학과 교수, 명재덕 대전광역시교육청 교수학습지원과 장학사, 이광표 대전·충남재향군인회 안보부장, 이병곤 대전광역시 자치행정과 민방위비상기획담당, 장상훈 한국자유총연맹 대전지부 사무처장이 토론자로 참여해 대전광역시의 안보현황과 발전방향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주제발표를 맡은 김학성 교수는 대전광역시는 우리나라 군사중심 도시라는 현실을 십분 활용해 시민 안보의식 고취에 주력하고 각종 교육기관 및 시민단체들과 협력해 시민들의 안보체험의 장으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언론의 감시와 비판기능을 통해 안보갈등의 폭을 좁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김정기 대전대 군사학과 교수는 그 동안 청소년들에 안보에 대한 객관적이며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못함으로써 안보의식도 상대적으로 청소년층이 높지 않은 실정으로 이제는 안보에 대한 올바른 교육을 통해 기성세대 간의 인식의 격차를 줄이고 미래 국가의 주역으로서의 의식과 정체성을 가지게 하기 위해 각 지자체와 관련 시민단체들이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이병곤 대전광역시 자치행정과 민방위비상기획담당은 "국가 안보상황의 지속적인 홍보로 안보의식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의 이해와 신뢰 확보, 을지연습 및 전시 국민행동요령의 지속적인 홍보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주관한 이희재 의원은 "대전의 도시 특성을 살리고 지역적 상황에 걸맞는 단계별·수준별 전략의 수립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특색 있는 대전의 안보 자원 활용과 안보도시 조성을 통해 여타 지역보다 우위성을 갖는 안보시스템의 구축과 교육프로그램의 개발 및 보급이 시급하다"고 주장하고 "앞으로 우리시 안보체계구축 및 교육이 통합적으로 이뤄지도록 의회에서 발 벗고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