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정종일 기자 = (재)대전문화재단은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의 전시 공간 활성화 및 무형문화재의 알림 확대를 위해 오는 28일부터 내달 28일까지 대전무형문화재 제16호 초고장 양중규 선생의 '짚으로 만나는 우리문화'展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전시품은 대전무형문화재 제16호 초고장 보유자 양중규 선생과 그의 딸 보유자 후보 양인화 선생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둥구미, 미투리, 짚방석 등 짚 소재의 생활용품들이 옛 정취를 불러일으킨다.

초고란 벼·보리·밀 등 곡물의 이삭을 털어낸 초본식물, 즉 풀을 총칭한다. 양중규 선생은 뛰어난 손재주로 1987년부터 꾸준히 공예품경진대회에서 수상해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2007년 대전무형문화재 제16호 초고장으로 지정받아 활발한 강습활동과 열정으로 가득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다.

전시 개막식은 28일 오후 3시에 진행되며, 오후 4시에는 부대행사로 양중규 선생의 시연회가 준비돼 짚으로 작품을 만드는 과정을 간략하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특별전에 관한 내용은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 홈페이지(www.djichc.or.kr) 공연 및 전시마당에서 자세히 보실 수 있으며, 이번 전시를 통해 사라져가는 우리문화를 지키려는 장인의 아름다운 정신을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