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정종일 기자 = 부여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정의교)는 양송이 퇴비의 배지덩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송이 배지 품질향상 시범사업을 추진해 지역 버섯 농가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부여군은 양송이재배 50여년의 역사를 가진 양송이 재배의 메카로 부여 석성, 초촌 지역에서 60 ~70년대 양송이 퇴비 제조는 포크를 이용해 힘들게 배지 뒤집기 작업을 해오다가 최근 배지제조 농가에 포크레인이 보급되면서 물축이기, 첨가재료 혼합, 뒤집기작업 등 배지제조의 일체의 작업과정을 포크레인을 이용하고 있다.

그러나 포크레인 사용으로 인해 작업은 쉬워졌으나 인력에 의한 포크작업만큼 작업의 정밀도가 떨어져 첨가재료 혼합이 균일하게 이뤄지지 못하고 배지덩이가 나오는 등 여러 가지 부작용이 생기는 문제점이 계속되고 있다.

특히 배지덩이는 원활한 양송이 균사활착에 최대의 걸림돌로 작용해 종균접종시에 인력으로 일일히 배지덩이를 골라내야 되는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로 인한 배지 낭비 또한 만만치 않은 실정이다.

이에, 부여군농업기술센터에서는 시범사업으로 양송이 배지 품질향상 시범사업을 추진 배지털이기를 전문업체에 위탁해 제작을 완료하고 양송이 배지 제조농가에 배치해 오래동안 골칫거리로 여겼던 배지덩이 문제를 해결하고 있다.

센터 관계자는 "배지털이기는 양송이 재배사에 입상직전 배지를 털어줌으로써 배지덩이로 인한 배지낭비를 방지하고 양송이 균사생장에 최적상태의 배지를 양송이 재배농가에 공급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