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 정종일 기자 = 대전둔산경찰서(서장 신현옥)는 유통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닭등을 봉지갈이 한 후 거래처에 판매한 (주)A대전대리점 업주 등 8명을 검거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주)A로부터 인증마크를 획득한 우수 대리점인 B식품에서는 (주)A등으로부터 유통기간이 얼마남지 않은 냉장닭 등을 공급받아 재가공·소분해 속칭 봉지 갈이한 후, 허위 유통기간 라벨을 부착해 마트,식당 등에 90억원 상당 유통시킨 업주와 종업원 8명(구속 1, 불구속 7)을 검거해 수사 중에 있다.

피의자 C씨는 종업원들과 공모해, 지난2011년 1월경부터 최근까지 (주)A등에서 닭 등을 공급받아 유통기한이 얼마남지 않거나 경과된 냉동·냉장 가금류(닭고기, 오리고기)의 포장지를 뜯고, 사업장 내에서 제품을 재가공해 속칭 봉지갈이를 한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 들은 임의대로 조작된 유통기한 라벨을 부착해 중소형 마트와 대형식당 등에 90억 상당을 유통시킨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업주와 종업원들을 검거하고, 냉동창고 안에 유통기한이 경과된 부산물 80kg을 압수해 폐기조치 했다고 밝히고 공급받은 업체를 상대로 유통기한 라벨이 임의대로 조작된 사실과 폐기 처분해야할 사료용 닭(폐계닭)임을 속이고 조직적으로 거래처에 유통시킨 업체가 더 있는것으로 판단해 추적 수사 중에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