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정종일 기자 =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지역주민들에게 문화향유기회를 확대하고 문화예술 활동 지원을 통한 군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부여에서는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문화 공연이 9월까지 총12회의 일정으로 계절별로 아름다운 곳에 무대를 마련하고 지역예술단체가 주축을 이뤄 군민과 관광객을 매료 시키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일 부여 중앙로에서는 올해 4번째 군민과 함께하는 열린 문화공연이 뜨거운 열기속에서 마무리 했다.

또한, 매주 토요일 규암면 합정리에 위치한 국악의 전당에서는 아름다운 우리전통가락과 춤을 선보이는 부여군충남국악단의 토요상설공연이 매회 예약이 매진되는 등 토요일 부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필수코스가 되고 있다.

여기에, 지난 8일에는 부여의 백미를 유홍준 교수의 깊이있는 해설과 함께 떠나보는 명사와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탐방이 전국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과 함께 백제로만 인식되어 온 부여에서 벗어나 또 다른 매력에 빠지는 소중한 시간이 마련돼 전국의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주요 답사코스는 송국리 선사취락지를 방문해 국내최대의 청동기 유적지의 복합유적을 둘러보고, 임천대조사를 들러 대조사의 또다른 명물 산딸나무와 인기모델 혜탈이(사슴)를 보고 미륵불의 위에 위치한 노송을 감상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외산 무량사를 들러 무량사 오층석탑과 김시습의 자취를 느껴보고 유홍준교수가 5도2촌 생활을 하고 있는 외산면 반교마을 돌담길을 둘러보았으며, 지난 5월에 개관한 신동엽 문학관에 들러 그의 생애를 들여다보고 마지막 정림사지 오층석탑을 들러 백제시대 석탑의 진수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명사와 함께하는 백제역사문화탐방은 2009년부터 진행된 프로그램으로 인터넷 예약이 20~30분이면 완료 될 만큼 인기가 매우 좋다.

또한, 8일에는 버스를 타고 지붕 없는 노천 박물관인 부여 지역의 알짜배기 유적지들을 쏙쏙 골라 문화관광해설사의 맛깔스런 설명과 함께 책속의 역사가 아닌 살아있는 역사의 장을 만나 볼 수 있는 백제역사문화탐방 부여시티투어가 인기리에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용우 군수는 "문화적으로 열악한 환경에 있는 곳에 있는 부여에 좀더 다양한 문화체험기회를 확대해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문화적으로 충족된 행복한 군민의 삶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