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ctn]천안서북서(서장 박진규) 형사과 강력2팀은 지난 3일 새벽 5시 40분경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 소재 모 편의점에서 빨간색 복면(일명 타이거 마스크)으로 얼굴을 가리고, 흉기(낚시칼, 날길이 16cm)로 종업원을 위협, 현금 20만원을 강취 한 특수강도 피의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피의자는 평소 지병(심장병 등)으로 인한 병원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강도짓을 저질렀다고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

경찰에 따르면 신고 접수 후, 현장 및 주변 차량용 블랙박스, 방범용·일반용, 교통단속용 CCTV 분석, 수배전단지 제작·배포 후, CCTV와 차량용 블랙박스 등에서 확보한 동영상으로 용의자의 윤곽과 용의자 운행차량의 차종 등을 특정했다.

하지만 차량번호판이 훔친 것으로 추정돼 용의자 소재지 파악이 어려웠으나 CCTV 자료를 근거로, 두정동 원룸촌 주변에 거주하는 것으로 판단, 두정동 원룸촌 일대를 수색 중, 모 주차장 구석에 은폐한 듯 주차된 용의차량 발견, 차량 주변에서 3시간 가량 잠복 중 차량에 탑승하려던 피의자 검거했다.

박진규 서장은 "4대악 근절 관련, 4대악에 경찰력을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지만, 민생치안과 관련된 강력사건은 경찰 본연의 최우선 과제임을 각인하며, 조기에 수사력을 총동원 검거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