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ctn] 정종일 기자 = 부여군(군수 이용우)은 천혜의 자연조건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각종 굿뜨래 농산물이 전국적으로 명성을 더해가고 있는 가운데 부여8미(멜론, 밤, 수박, 딸기, 양송이, 방울토마토, 표고버섯, 오이) 중 하나인 굿뜨래 표고버섯의 고품질 명성을 이어가기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기술을 배우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이와 관련, 22일 오후 농업기술센터 대강당에서는 표고재배관련 영농조합 및 작목반 재배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임업진흥원이 주관해 표고버섯 재배기술 교육 및 마케팅 교육을 실시했다.

이날 교육은 산림조합중앙회 김인엽 연구원의 표고버섯 원목 톱밥핵심재배 및 관리기술 교육과 전북대학교 송춘호 교수의 표고버섯 생산자 조직화 전략, 한국임업진흥원 김재성 박사의 한중 FTA와 마케팅 전략에 관한 교육이 다뤄져 재배농가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굿뜨래 표고버섯은 백마강 줄기의 깨끗한 환경에서 재배한 자연영양식품으로 각종 비타민류와 고단백질 천연핵산 등이 풍부하게 함유된 무공해 식품이며 레티난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돼 항암작용도 뛰어나다.

이러한 표고는 군 서북부 지역에 위치한 내산, 은산, 규암, 부여읍 등의 산간지역에서 주로 재배되고 있는 가운데 연간 3112톤(재배면적 105ha, 재배농가 573호)을 생산해 전국 점유율 1위(18%)를 차지하는 군의 대표임산물로 특유의 신선한 향과 담백한 맛을 지녀 국내는 물론 미국 LA, 동남아 등 해외에서도 인기가 높다.

또한, 기존 원목재배에 소요되던 3~4년의 기간을 1년으로 단축할 수 있는 표고버섯 톱밥재배를 통해 최근 농가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으며 관내 산지유통센타를 중심으로 위생적 농산물 우수관리 시설에서 공동선별 포장해 최고의 품질로 출하하고 있다.

특히, 가락시장, 직거래장터, 대형마트, 학교급식, 온라인 등을 통해 판매하고 있는 굿뜨래 표고가 지난해는 청와대가 선정한 명절선물로 각광을 받았으며 지난 3월에는 (주)이랜드 리테일(대표자 윤여영)과 생표고, 건표고를 생산하고 있는 죽산표고 영농조합법인(대표 박인선)이 MOU를 체결해 유통 활성화와 안정적인 생산공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