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정종일 기자 = 세종경찰서(서장 심은석)는 지난 10일 세종시 여성회관 3층에서 결혼이주여성 26명(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5월 말부터 시행하는 운전면허교실 오리엔테이션과 4대악 근절 홍보를 실시했다.

이 행사는 자동차 운전면허 취득과 관련해 사전에 학과, 기능 등 일정을 자세히 설명하고 성폭력, 가정폭력 등 4대악 근절을 위해 경찰과의 거리를 좁히는 한편, 우리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세종시 첫마을 주민 관(29, 중국)씨는 "경제적 활동을 통한 한국사회 정착에는 운전면허 자격이 필수임을 깨닫고 참가하게 됏다"며 "이런 기회를 마련해 준 경찰과 다문화 가족 지원센터에 너무 감사하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문재 담당 경찰관은 사회적 약자를 섬기는 자세로 이들의 운전면허증 취득을 위해 응시원서 접수, 교통편의 등을 제공하고 또한 성·가정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맞춤형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하며 꿈과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잘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