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정종일 기자 =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신정균, 이하 '교육청')은 단위학교의 특성화된 발전전략을 지원하기 위해 세종 행복배움터 특성화 사업 대상학교 14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에 계획서를 제출한 학교는 총 37개 유·초·중·고이며, 선정비율은 당초 선정예정비율인 48%보다 10%가 적은 38%의 학교를 선정했다.

이는 선정평가위원회가 특성화 가능성과 실현의지가 높은 학교를 중심으로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에 따른 것이다.

학교급별로는 초등학교 9교(계획서제출 24교의 38%), 중학교 2교(계획서제출 6교의 34%), 고등학교 3교(계획서제출 7교의 42%)가 선정되었고, 선정학교는 올해부터 2년간 특성화에 필요한 예산을 지원받게 되며, 올해는 1교당 최소 2,800만원에서 최고 1억원까지 총 7억 5천만원을 지원받게 된다.

이 사업은 세종시교육청 출범 1년을 맞이해 학교의 자연적·사회적·경제적 여건을 바탕으로 개별학교의 특성을 최대한 구현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 개개인의 잠재적 능력계발, 예정지역과 읍면지역의 교육경험 공유를 통한 시너지 극대화, 교육공동체 모두가 행복한 세종 행복배움터를 조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2012년 12월 주요업무계획 수립 시에는 모든 학교가 자체 예산으로 특성화 계획을 수립해 추진하는 것으로 했으나, 이후 교육부로부터 추가예산이 확보됨에 따라 교육청에서 예산을 지원하되 선별지원 하는 것으로 방침을 정해 금년, 2월부터 추진하고 있다.

한편, 시교육청은 학교 특성화 사업의 성공적인 확산을 위해 2회에 걸쳐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개최하고, 선정평가의 공정성과 전문성을 위해 학계전문가와 학교경영자를 평가위원으로 위촉해 서류평가와 면담평가를 실시했다.

이에 교육청은 선정된 학교들의 특성화 추진이 안착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며, 중간평가를 거쳐 내년도 예산지원에 반영하는 등 사업관리에 철저를 기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학교 특성화 사업이 세종시 전역에 확산될 수 있도록 동 사업에 참여할 준비가 된 학교에게는 특성화 사업 문호를 개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