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정종일 기자 = 세종경찰서(서장 심은석)는 지난달 30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세종시다문화지원센터 관계자 및 다문화가족 20명이 참여한 가운데 조치원역에서 오송역간 버스 및 기차타기 등 일일현장체험을 실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으로 이주한지 3년이 안된 결혼이주여성 대상으로 성폭력, 가정폭력 등 4대악 근절을 위해 경찰과의 거리를 좁히는 한편, 우리지역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체험에 앞서 세종시 여성회관에서 성·가정 폭력 등 범죄예방관련 교양 후 조치원역에서 오송역까지 버스를, 오송역에서 조치원역까지는 기차를 이용하는 방법을 익힐 수 있도록 했으며 오송역에서 기차 대기 중 보물찾기 게임을 해 선물을 증정 했다.

행사에 참석한 스리라니(29세, 캄보디아)는 "경찰아저씨가 폭력으로부터 나를 지키는 법을 알려주고 이동 도중 아기 유모차를 밀어주기도 해 친근하게 느꼈으며 버스와 기차 타는 법을 자세히 알려줘 정말 즐거운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

이문재 외사담당은 "이들이 명품 세종시에서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가정폭력으로부터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맞춤형 범죄예방활동을 전개하여 희망을 갖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