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둔산경찰서(서장 신현옥)는 어린 아기를 위해 좋은 분유를 구입해 먹이고 싶어 하는 아기엄마들을 대상으로 '분유를 시중가보다 싸게 판다'고 속여 피해자 K(여, 32세)씨로부터 분유대금을 송금 받은 후 밀가루를 담은 상자를 보내는등 상습사기범들을 붙잡아 수사중에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터넷 '365베이비몰'카페를 개설해 어린 아기를 위해 좋은 분유를 구입해 먹이고 싶어 하는 아기엄마들을 대상으로 '분유를 시중가보다 싸게 판다'고 속여 피해자 K(여, 32세)씨로부터 분유대금 104,000원을 송금 받은 후 밀가루를 담은 상자를 보내는 수법으로, '365베이비몰', '리틀타운', '버블슈가', '퓨어베이비', '민정이 이모네', '빨주노초파남보~'등 명칭 카페를 개설해 아기엄마들 총360여명으로부터 6,000여 만원을 가로챈 피의자 H모(남, 31세, 구속)씨, N(남, 35세, 구속)모씨, L(남, 27세, 구속)모씨등 일당 6명을 상습사기 혐의로 붙잡아 수사 중에 있다.

피의자 H모씨, N모씨등은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 코너에 '급전을 구한다'는 내용의 글을 올린 P(남, 23세, 불구속)모씨에게 '작업에 가담해 통장을 만들면 일주일후에 200~30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연고가 전혀 없는 타 지역 금융기관에서 계좌를 개설하게 하는 등 지능적으로 수사관서의 추적을 피해 왔다.

또한, 범행에 사용된 계좌가 인터넷상에서 사기계좌로 노출돼 더 이상의 이용가치가 없어지면, 피의자 P모씨에게 약속한 대가를 주지 않고 따돌리는(속칭 '팽 시킨다') 수법으로, 피의자 L모(남, 27세, 구속)씨, K모(남, 30세, 불구속)씨, S모(여, 18세, 불구속)씨등을 계속적으로 모집·이용하고,피해자들에게는 밀가루를 마치 분유인양 상자에 담아 배송을 보내고, 택배 운송장을 카페에 게시, 피해자들로 하여금 의심을 하지 않도록 해, 더 많은 피해자들을 유인하는 수법을 사용한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재 또 다른 피해사실에 대한 여죄 수사 및 추가 범행 가담자 4명에 대해 신원 확인 추적수사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