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가 농가 경영비 증가의 원인이 되고 있는 농기계 구입 부담을 해소하고 농기계를 필요로 하는 농가에 적기 농기계 제공을 위해 임대 농기계 추가 확보에 나선다.

26일 시 농업기술센터(소장 이성희)에 따르면 해마다 급격히 늘어나는 임대 농기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해 6억원을 들여 임대 농기계를 추가로 구입한다.

올해 추가 구입하는 농기계는 콤바인(4대), 승용이앙기(3대), 승용관리기(6대), 보행관리기(15대), 콩탈곡기(12대), 퇴비살포기(3대), 잔가지파쇄기(5대), 땅속수확기(6대) 등 모두 10종 56대다.

이번에 구입하는 농기계는 시가 지난 1월 관내 농업인을 대상으로 임대 농기계 수요조사를 실시하고 농기계 담당자 심의를 통해 선정한 기종들로 시는 기종선정을 공정하고 투명하게 하기 위해 지난 20일 농기계임대사업 운영협의회를 열고 구입 기종을 최종 확정했다.

특히 시는 본격적인 영농철을 앞두고 농민들이 임대 농기계를 이용할 수 있도록 이번에 선정된 농기계를 농번기 이전 구입할 방침이다.

한편 시는 지난해 수도용, 원예용, 축산용, 과수용, 전작용 등 73종 204대의 농기계를 1200여 농가에 임대해 노동력 절감과 함께 15% 정도의 경영비 절감 효과를 거뒀으며,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부터 대소원면 영평리 3784㎡의 부지에 12억원을 들여 제2 농기계 임대사업장을 신축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