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 대덕구(구청장 정용기)는 지난 2009년부터 '담장 미관개선사업'을 시작해 노후 담장에 스토리와 디자인을 가미해 지역주민에게 세련된 볼거리와 즐거움이 가득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 주목된다.

구는 올해도 양지초등학교 담장, 갈전동 마을 담장 등 현장행정 등을 통해 주민이 건의한 공간을 중심으로'2013 담장미관개선사업'대상지를 선정했으며, 그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역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대덕구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지난 18일 밝혀, 사업의 귀추가 주목 된다.

구는 2009년부터 매년, 낡고 노후된 담장·옹벽 50여 개소를 지역 주민, 학생 및 작가 60여명과 함께 벽화, 조형물 등으로 단장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

벽화, 조형물, 타일 등을 활용해, 폐 철교는 옛 성벽으로, 노후한 학교 옹벽은 닥종이 인형들의 놀이공간으로 연출되는 등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공공디자인이 선보였다.

지역 주민 김모(54, 여)씨는 "구조물 미관개선으로 곰팡이가 피고 쓰레기가 방치되던 노후옹벽 주변이 깔끔해져 마음이 밝아지고 마을에 애착이 생긴다"라고 전해, 담장미관개선이 삭막한 도시환경 개선은 물론 상실된 마을 공동체 회복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가 모아진다.

대덕구는 지난해 폐철교 등 다소 삭막한 도시구조물은 화필의 마술로 옛 성벽으로 , 노후된 학교 옹벽은 거친 표면 재질을 살려 닥종이 인형들이 살아 숨쉬는 공간으로 연출하는 등 벽화, 조형물, 타일 등을 활용해 타 지역과는 차별화된 다양한 공공 디자인 개선을 선보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