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군이 금년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액을 9764만원으로 최종 확정했다.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회단체보조금지원 심의위원회를 열어 금년도 사회단체 보조금을 신청한 41개 단체의 3억3703만원중에서 28개 단체에 9764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 금액은 지난해 지원된 39개 단체 1억5096만원에 비해 35%가 줄어든 금액이다.

이날 심의위원들은 단체의 전문성과 책임성, 사업의 성과와 목표 달성도, 사업의 효과성과 지역기여도 등을 주안점으로 심의했다.

특히, 보조금 집행의 투명성과 공익성을 확보하기 위해 동호회나 친목회 성격의 단체와 전년도 공익사업 실적이 없거나 사업의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되는 단체 등에 대해서는 과감히 지원에서 배제했다.

또한 클린카드 50%이상 미사용 단체와 자부담 10%이상 미부담한 단체 등에 대해서는 엄격한 페널티를 적용했다.

군은 3월중 지원 단체에 대한 자부담, 클린카드사용, 집행단가, 정산방법 등 보조금 집행지침 교육을 실시한 후 앞으로 지침에 위배되는 단체는 일몰제 및 각종 페널티 등을 철저히 적용해 지원에서 제외해 나갈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금년도 사회단체 보조금 지원액은 그동안 보조금 관리에 대한 지적이 계속돼 온 만큼 나눠주기식 지원에서 탈피해 공익성과 투명성 등 엄격한 잣대를 적용해 심사숙고 끝에 어렵게 심의해 결정됐다"며 "앞으로 보조금이 낭비되는 일없이 계획된 사업에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지도감독과 정산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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