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깨끗한 바다 가꾸기 \'박차\'

태안군, 깨끗한 바다 가꾸기 '박차'

-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등 4개사업, 6억9천만원 투입-

이재필 기자입력 : 2013. 03. 04(월)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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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군이 깨끗한 해양 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등 4개 사업에 총6억9천만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본격 실시할 계획이다. 사진은 2012년 해양쓰레기 수거 모습

[태안/ctn]충남 태안군이 오는 5월 바다의 날 행사를 앞두고 깨끗한 바다 가꾸기에 적극 추진하고 있다.

군은 깨끗한 해양 환경 조성을 위해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등 4개 사업에 총6억9천만원을 투입해 이달부터 본격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추진 사업은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항포구쓰레기 수거처리사업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처리사업 ▲연안쓰레기 처리사업 등 4개사업이다.

군은 우선 4일 군내 3개(서산, 태안남부, 안면도) 수협과 사무위탁계약을 맺고 '해양폐기물 정화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은 총 1억9천만원이 투입돼 군내 연근해 어업허가 어선 1795여척을 대상으로 조업 활동 중 인양된 쓰레기를 수매하는 사업으로 올해 연말까지 시행되며 수매는 각 수협별로 안흥신항, 드르니항, 백사장항 등에서 실시된다.

수매대상 폐기물은 조업중 인양된 폐어구, 폐로프, 폐비닐 등이며 어선에서 발생한 생활 및 음식쓰레기와 어패류나 선박에서 교체한 폐타이어, 와이어로프, 기관 수리품 등은 제외된다.

항포구쓰레기 수거처리사업은 1억7500만원이 투입돼 항포구 및 해안가의 해양쓰레기 583t을 수거할 계획이다.

또한 도서지역 해양쓰레기 처리사업에는 1억2500만원이 투입되며 유·무인 도서의 해양쓰레기 358t을 수거할 계획에 있다.

특히, 연안쓰레기 수거사업은 군자체 사업비로 2억원을 투입해 항포구 및 해안가 쓰레기 683t을 수거할 계획으로 어민들의 해양환경보전 의지가 높은 지역을 우선 처리해 어업인의 동참과 자율 수거 분위기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올해에는 바다의 날 행사가 우리 군에서 개최되는 만큼 그 어느때보다도 청정바다의 이미지가 매우 중요한 시기다"며 "앞으로 군에선 깨끗한 해양환경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태안군은 지난해에도 6억1900만원을 투입해 항포구 해양쓰레기 734t과 조업중 인양쓰레기 221t, 도서쓰레기 481t, 침체어망 51톤 등 1487t을 수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