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ctn] 청주 흥덕경찰서는 20일 남편 P(39)씨를 살해한 혐의로 아내A(30)씨와 내연남 B(39)씨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5년전 인터넷 채팅으로 만나 내연관계로 발전했으며 평소 남편으로부터 잦은 구타로 인해 불화가 심해진 A는 내연남 B와 함께 2009년 3월 10일 자신이 세들어 살고있던 서울 동대문구 제기동 다세대 주택에서 과도로 잠들어 있던 남편을 수차례 찔러 살해한 혐의다.

이들은 살해후 시신을 비닐과 이불로 10여회 묶어 택시를 이용 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으로 셋방을 구해 이사와 시신을 다락방에 4년간 방치하고 같이 동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은 B씨가 친구에서 술에 취해 시신을 다른곳에 함께 유기할것을 부탁했다가 경찰에 제보함으로써 세상에 알려졌다.

경찰은 시신이 4년간 말라 미라상태로 되어 있으며 이들의 자백을 받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