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가 20일 시민들에게 광견병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시에 따르면 광견병은 휴전선 인근의 강원도 및 경기 북부지역에서 간헐적으로 발생해 왔으나 지난해 한강 이남 지역인 수원, 화성에서 4건이 발생한 이후 올해도 한강 이남 지역에서 발생하고 있다.

화성지역의 광견병 발생은 올해 들어 다섯 번 째로 개가 3마리, 고양이와 소가 각각 1마리로 나타났으며, 이번 발생은 광경병에 감염된 야생 너구리가 개를 물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지난 18일 광견병 발생 주의보를 발령했다.

화성지역과 위도가 비슷한 충주시도 광견병 발생 우려가 있다고 판단하고 시민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광견병 예방을 위해서는 야생동물이 출몰하는 지역에서 사육하는 개, 소 등에 대한 예방접종을 철저히 하고 울타리 등을 설치해 너구리 등 야생동물의 접근을 막아야 한다.

시 관계자는 “광견병은 개 뿐 아니라 모든 온혈동물에 감염돼 광증, 정신이상, 마비 등을 일으키는 전염병으로 광견병 백신을 철저히 하고 야외활동 시 야생동물과 접종에 주의해야 한다” 며 “광견병 의심동물을 발견하면 즉시 시청 축산과나 축산위생연구소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