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다음달 용산상가 철거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된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용산상가 보상완료에 이어 이달 대체주차장 4개소 중 성서연립과 매직파크 일원 2개소에 대한 감정평가를 실시하고 내달부터 보상협의와 함께 용산상가 철거를 시작으로 성남교에서 빙현교까지의 일부구간에 대한 하천복원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시민과 하천이 함께하는 하천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현대교부터 성남교까지 하천연장 594m구간에 대한 생태복원을 위해 지난 2011년 5월 설계공모를 거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해 지난해 9월 환경부로부터 최종 승인을 받았다.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오는 2015년 완공을 목표로 차도교 2개소, 보도교 1개소, 대체주차장 설치, 산책로, 리듬벽천, 수변공원, 여울ㆍ소 설치 등 다양한 생태공간을 조성해 충주천을 시민들의 휴식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의 최대 쟁점은 복개주차장 철거로 인한 대체주차장 설치” 라며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이해가 선행돼야 하는 만큼 공사기간 중 통행불편과 소음 등 불편사항을 감내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충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지난 2009년 환경부의 ‘청계천+20프로젝트’ 에 선정된 도심건천ㆍ복개하천 생태복원사업으로 복개주차장 시설물을 철거하고 수질개선과 함께 생태계를 복원하는 사업으로 총 420억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