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군이 지역 인재육성을 위해 공교육 지원에 적극 나섰다.

군은 새해 교육경비보조금 규모를 37억8052만원으로 확정하고 다음 달부터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지난 14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수연 부군수를 비롯해 심의위원 8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도 교육경비보조금 심의위원회'를 개최하고 22개 분야 37억8052만원을 지원키로 결정했다.

지원액 수준은 학생 1인당 평균 지원액이 60만5658원으로 충남도내 15개시군의 평균인 50만4452원보다 20% 많으며 청양?금산군에 이어 도내 3위이다.

보조금은 초중학교 교육경비지원, 고교 학력증진사업, 교육환경여건 개선사업 등 분야별로 구분해 지원할 계획이다.

초중학교 교육경비지원 사업은 농어촌 방과후 영어학교 운영, 방과후 학교지원, 초등돌봄교실 운영, 학습준비물 지원 등 8억8736만원으로 전체 지원 금액의 23%를 차지한다.

고교 학력증진은 고등학교 우수인재 육성지원 및 특성화반 운영지원 사업으로 3억원이 편성됐다.

특히 초중학생 친환경급식비는 읍 지역 중학생으로 확대됨에 따라 전년도에 비해 약 55% 증액된 18억6600만원으로 편성했고 유치원과 고등학교 식품비는 중학교 무상급식 확대로 전년 대비 54% 줄어든 1억5700만원이다.

중학교의 우수 자원들이 다른 학교로 진학하는 것을 방지하고, 지역 고등학생이 우수한 대학에 진학할 수 있도록 한 기숙형 학교지원에도 1억500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이밖에도 학교버스 운영지원, 영재교육 운영지원, 우수교사 역량강화사업, 학교폭력예방지도 등 지역 교육여건에 필요한 사업비 4억2016만원을 편성해 공교육 경쟁력 제고 및 지역 인재육성을 이끈다는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태안을 대도시에 버금가는 으뜸 교육메카로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며 "아낌없는 교육지원을 통해 공교육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의 인재를 육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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