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천리포수목원, 2013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 총회 개최

- 멸종위기야생 동·식물 보전과 생물종 다양성의 보호 강조

이재필 기자입력 : 2013. 02. 14(목)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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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사진 모습.

[태안/ctn]충남 태안 공익재단법인 천리포수목원(원장 조연환)이 15일에서 16일까지 1박 2일에 걸쳐 천리포수목원 생태교육관에서 2013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 총회 및 성과보고회를 가진다.

이번 행사에는 유영숙 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이강운 서식지외보전기관 회장을 포함한 협회 관계자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련기관의 전문가들 1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번 총회와 성과보고회는 2012년 한국서식지외보전기관이 수행했던 사업결과들을 발표하고 각 기관이 보유한 정보·기술 등에 관한 교류를 이행하며 2013년 국회환경포럼과 기관방문의 날 등 주요 사업계획에 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다.

이날 행사는 오전 10시 30분 총회를 시작으로 성과보고회, 기관워크샵으로 총 3부로 구성된다.

성과보고회에서는 재단법인 한택식물원과 사단법인 홀로세생태보존연구소에서 생물자원보전과 지킴이의 자세, 멸종위기종 물장군의 증식과 복원에 대한 연구보고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공로자들에게는 환경부장관상이 수여된다.

서식지외보전기관 사무국장이자 천리포수목원 교육팀의 남수환 과장은 "이번 행사는 전국의 서식지외보전기관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일 뿐 아니라 환경부와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공원관리공단 등 관계부처의 많은 전문가들이 함께 참여하여 우수한 연구사례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을 모색하며 이를 통해 멸종위기종과 생물종 다양성의 보호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 이라고 말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천리포수목원을 포함해 전국에 환경부가 지정한 22개의 서식지외보전기관이 있다.

이들 기관은 멸종위기 야생동·식물의 보호, 증식, 복원 및 모니터링 사업과 서식지외보전기관 운영·관리에 관한 기술협력 및 관련행사와 학술발표회 등을 개최하며 논문 및 서적을 발간하는 등 서식지외보전기관의 목적 및 필요성에 대한 대국민 교육 및 홍보를 함으로써 멸종위기종에 대한 지속적인 보호와 보전에 힘쓰고 있다.

한편, 천리포수목원은 2006년 9월 21일에 서식지외보전기관으로 지정되어 현재 가시연꽃, 노랑붓꽃, 매화마름, 미선나무가 멸종위기야생식물로 지정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