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해양경찰서는 10일 오전 11시 37분께 충남 태안군 안면도 방포해수욕장 인근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다 고립된 윤모씨(남, 24세) 등 2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태안해경에 따르면 낚시객 윤씨 등 2명은 썰물인 간조시기에 방포해수욕장 인근 방파제로부터 약 10m 떨어진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중 바닷물이 차오르는 것을 모르고 낚시를 하다 갯바위에 고립됐다.

신고를 받은 태안해경은 안면파출소 방포출장소 및 122구조대 긴급출동을 지시, 현장에 도착한 방포출장소장 최모 경위는 주변 해상수심을 파악하고 수심이 자신의 가슴·목 정도 될 것으로 판단, 직접 해상에 입수해 고립객을 1명씩 업어서 육지로 무사히 구조했다.

한편, 구조된 윤씨 등 2명 및 최 경위는 저체온증 및 찰과상으로 구급차량 이용 태안의료원으로 후송, 건강 상태 확인결과 경미한 찰과상 외 특이증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경관계자는 바닷물의 만조·간조시기를 무시한 채 갯바위 등에 오를 경우에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된다며, 제반 안전사고 유의 및 해상에서의 긴급사고 발생시 122로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긴급 구조된 이들을 후송 조치하는 모습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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