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세종특별자치시교육청(교육감 신정균)은 오는 6일 부강중 졸업식을 시작으로 21일 장기초 졸업식까지 관내 34학교가 학교마다 특색 있는 졸업식을 개최토록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는 세종시교육청 출범과 함께 교육과정을 마치는 졸업식을 과거의 부정적 분위기를 쇄신하고 보람된 축제의 장으로 새롭게 거듭나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교육청은 학생들이 올바른 가치관과 건전한 의식을 가지는 졸업식이 될 수 있도록 각급 학교에 안내했다.

특색있는 졸업식을 살펴보면, 학교의 예술 동아리를 중심으로 선후배가 악기로 화답하는 축하 공연을 열어 축제의 분위기를 조성하는 학교(금호중)가 있는가 하면, 졸업생이 나의 꿈을 발표하고 재학생이 축하의 연주를 해주는 학교(의랑초), UCC를 제작·발표하고 부모님께 드리는 글을 낭독하며, 추억의 목소리를 제작한 테이프를 나누어 주는 학교(조치원여중), 어려운 이웃을 돕고 어려움은 반으로 줄이고 기쁨은 곱으로 더하는 봉사의 정신을 가슴에 새기며 졸업하는 학교 등 다채롭게 진행된다.

특히 졸업식이 집중되어 있는 오는 7일과 14일, 15일 등에는 교육청에서는 경찰과 합동 생활지도를 실시한다. 아울러 각 학교 졸업식에는 경찰서의 협조를 얻어 시작부터 경찰관이 학교에 상주토록 할 예정이다.

황우배 학교정책과장은 "세종특별자치시가 출범하고 첫 번째로 열리는 졸업식이니만큼 새로운 축제의 장으로 졸업식을 개최하는 전통을 세워야 할 중요한 시점이고, 학교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다함께 건전한 졸업식을 위해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한편, 교육청은 건전하고 수범적인 졸업식을 기획하여 개최한 학교를 선별하고 추천을 받아 시상할 예정이다. 교육청에 따르면 이미 교육과학기술부에서도 건전한 졸업식 계획을 수립한 학교는 상응하는 시상을 받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