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시는 내달 2월부터 청사 사무실 출입구에 벽걸이형 전화기를 설치해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최근 정부중앙청사 방화사건을 계기로 공공청사의 보안강화 필요성에 따라 청사출입의 보안을 한층 강화한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방문객의 편의를 최대한 고려해 청사개방의 기조는 유지하되, 시설보안 강화를 위해 사무실 출입문은 24시간 잠금 상태로 운영키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청사 5~19층 사무실 출입구에 공무원의 개인별 사진, 담당업무, 전화번호를 게시하고 벽걸이형 전화기를 설치했다.

민원인 등은 출입구에 게시된 관계공무원의 전화번호로 담당자와 통화 후 사무실에 들어가 민원상담 등 업무를 처리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대전시 청사는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공공건물인 만큼 쾌적하고 유익한 생활공간이 되도록 서로 아껴줄 것"을 당부하며"다소 불편하더라도 시설 보안 강화를 위해 실시하는 만큼 적극적인 이해와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청사 주 출입구의 보안 강화를 위해 출입구를 기존'북1문'에서'북2문'으로 변경하고 심야시간(밤 12시~오전 6시)에는 출입구를 폐쇄하고 있으며, 비상계단 출입문 및 엘리베이터 운행은 평일 오후 7시부터 오전 7시 30분까지 보안이 설정되며, 휴일에는 24시간 보안이 유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