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제1회 세종교육대상을 수상한 금호중 임재희 교장이 상금으로 받은 5백만 원 전액을 모교인 금호중학교에 장학금으로 쾌척해 세종 교육계에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임재희 금호중 교장은 모교였던 금호중과 인연이 깊어 교장으로 2번이나 부임, 획기적인 교육프로그램을 구상해 체험교육 위주의 모범학교로 도약케 했다. 임 교장은 연기교육지원청 학무과장으로도 2년 간 재직해 세종시교육청 출범에 일익을 담당하기도 했다.

2011년 9월 금호중에 부임한 임재희 교장은 지칠 줄 모르는 열정으로, 동창회와 학부모회, 지역사회 유관기관에 이르는 교육공동체 협력을 활발하게 끌어내, 금호중학교를 2013 전교과교실제 대상교와 학교 개축 등 스마트 학교로의 전환을 앞두게 했다.

이러한 임재희 교장의 탁월한 학교 경영비전과 리더십으로 금호중은 2년 연속 학교평가 우수교, 2011 전국 100대 학교문화 충남우수교, 2012 전국 100대교육과정운영 세종시 우수교로 교육감 표창을 받는 한편, 2년 연속 과학고 & 외고 합격, 국제고 합격 등 우수한 진학 성과를 거두어 명실공히 지역사회 명문교로 금호중을 거듭나게 하고 있다.

임재희 교장은 장학금 쾌척 동기를 묻는 질문에 "모교이기도 한 금호중은 저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학교가 세종시 예정지역 인근의 읍․면지역에 위치해 학생 수가 줄어드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또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새롭게 동기를 부여할 수 있는 방안을 구상하던 중 상금을 활용해 장학금을 주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종시교육청은 지난해 12월 26일 세종예술문화회관에서 제1회 세종교육대상 시상식을 가졌으며, 중등 부문에서 임재희 금호중 교장이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