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22만 충주시민 여러분! 그리고 충주시 산하 공무원 여러분!

열정과 보람으로 가득 찼던 2012년 임진년 한해가 서서히 저물어 가고 있습니다.

저는 먼저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갖고 ‘일등 충주’의 기틀을 탄탄히 다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아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충주 발전을 위해 헌신적인 의정활동을 펼쳐 오신 양승모 충주시 의회 의장님을 비롯한 시의회 의원여러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오신 충주시 공무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올 한해 저와 충주시 공무원은 ‘일등 충주’를 앞당기기 위해 쉼 없이 열심히 일해 왔습니다.

우리 모두 힘을 모아 변화와 발전을 거듭하게 되자, 중앙부처를 비롯한 외부에서도 이제 우리 충주를 달리 보고 있습니다. 우리 충주를 주목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는 새로운 ‘백년대계의 새 충주시대’를 활짝 열어 갈 역사의 물줄기를 바로 잡았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화합과 소통, 시민 섬김 행정을 펼쳐 지역을 안정시키고,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충주의 경쟁력을 크게 높였습니다.

시민사랑방과 열린 이동시장실을 운영하여 시민의 고충을 해결해 왔습니다. 시민대화합 특별협의회를 신설하여 시민화합과 시정참여를 이끌어 냈습니다. ‘120 시민행복콜센터’를 열어 시민의 애로사항을 신속히 해결해 왔습니다.

이렇게 화합과 소통, 시민 섬김 행정을 통해 갈등과 대립을 줄이고 지역안정을 이루어 냈습니다.

이러한 역량을 바탕으로 충주에 가장 절실한 좋은 일자리 창출에 온 힘을 기울여 왔습니다.

올 한해 우리 충주시는 77개의 우량기업체를 유치하고 2,460개의 좋은 일자리와 5,656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습니다. 투자액 유치 규모가 지난해보다 무려 두 배가 넘게 늘었습니다.

기업민원서비스를 강화하고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꾸준히 개선함으로써 “충주에서도 이제 기업 할만하다”며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충주발전을 선도할 충주기업도시가 국내 6개 기업도시 중 가장 먼저 준공됐습니다. 그리고 포스코 ICT 등 우량기업들의 입주가 속속 이어지고 전체 분양률도 70%에 이르고 있습니다.

정부의 까다로운 평가 등 어려운 난관 속에서도 충주가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선정되는 역사적인 쾌거를 이루어 내고, 외국인 투자유치에 본격 나섰습니다.

22만 시민과 함께 이루어 낸 충주경제자유구역 후보지 선정은 인구 30만 자족도시의 기반 구축은 물론, 국가 발전의 한 축으로써 충주의 가치가 새롭게 인정되었다는 점에서 대단히 큰 의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충주경제자유구역 타이틀은 분명 ‘백년대계의 새 충주시대’를 열어가는 큰 자산이 될 것입니다. 기업도시, 첨단산업단지와 연계된 중부내륙권의 최대 첨단산업 거점기지가 될 충주메가폴리스 개발 사업을 본격화 했습니다.

지구촌 최대의 물의 축제가 될 2013 세계조정선수권대회 준비를 완벽하게 진행하고 탄금호 국제조정경기장을 완공하였습니다.

22만 시민이 힘을 똘똘 뭉쳐 충주발전을 수십년 앞당기게 될 2017 전국체전을 유치해 냈습니다.

160만 도민의 화합 행사인 제 51회 도민체전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12년만에 종합우승의 쾌거를 이루어 냄으로써 시민의 자긍심을 크게 높였습니다.

올 한해 무려 40여개의 국제대회와 전국 규모의 스포츠 행사를 유치하고 성공적으로 치러내는 한편, 지역 인지도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될 프로축구단을 창단시켰습니다.

또한 호암 제2체육관을 비롯한 스포츠 인프라도 대폭 확충하는 등 일등 스포츠시티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확실히 닦았습니다.

자치단체간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공공디자인 사업 등 지역 현안 8개 사업을 정부공모사업에 반영시킴으로써, 지역발전을 더욱 가속화시킴은 물론 충주의 달라진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충주시가 주도적으로 나서서 4개도, 7개 시군이 참여한 중부내륙권 행정협의회를 창립함으로써 충주를 비롯한 중부내륙의 상생발전의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전국 지자체간 국비확보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내년도 정부예산안에 정부직접투자 3,852억원을 반영함으로써 2013년 시 예산을 포함하여 충주지역 투자예산이 사상 최대인 1조 1,100억원을 돌파했습니다.

가뭄과 태풍 등의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충주사과가 전국 3관왕을 차지하는 등 충주농업이 일등농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으로 경제, 복지, 농업, 보건, 환경 등 약 30개 부문에서 정부 및 도단위 우수기관으로 상을 받음으로써 충주시정이 대내외로부터 크게 인정받았습니다.

어려운 여건에서도 올 한해 괄목할 만한 시정 성과를 이루어 낼 수 있었던 것은, 22만 시민의 성원과 협조 그리고 공직자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각 분야에서 흘리신 시민들의 땀방울 하나하나가 충주발전의 소중한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없이 값진 성과였다고 생각하면서, 이 모든 공로를 시민과 공직자 여러분께 돌려드리고자 합니다.

시민 모두가 서로의 역할과 노력에 아낌없는 칭찬과 격려를 보내주시기를 바랍니다.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이제 임진년 한해가 저물어 갑니다.

되돌아보면 올 한해 우리는 충주가 나가야 할 목표를 명확하게 설정하고 ‘세계속의 일등충주’ 고지를 향해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많은 어려움속에서 ‘백년대계의 새 충주시대’를 열어갈 기반을 탄탄히 다진 우리의 도전과 자신감은, 계사년 새 아침에 더 큰 기쁨과 희망으로 우리 앞에 다가올 것입니다.

화합하고 소통하며 미래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것, 바로 그것이 충주의 힘이요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올 한해 크게 뻗친 충주의 힘, 대단했습니다. 크게 빛났습니다. 우리 충주는 분명 달라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힘을 합쳐 만들어 낸 충주 발전의 새로운 기회를 꽉 잡아서 ‘세계속의 일등충주’ 건설을 앞당기는 일대 전기로 삼아 갑시다.

다가오는 계사년 새해에도 시민 여러분의 애정 어린 성원을 당부 드리며올 한해 성심껏 도와주신 시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올 한해 정말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2012년 12월 31일

충주시장 이 종 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