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충주시는 30일 오전 전 공무원에 비상소집령을 내려 관내 이면도로와 통행이 많은 인도 등에 대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벌였다.

이날 이른 아침부터 비상소집이 발령되자 시 공무원들은 거주지 읍면사무소 및 동 주민센터로 집결해 읍면동에서 미리 준비해 둔 제설도구를 지급받고 긴급 제설작업에 투입됐다.

앞서 시는 지난 28일 대설주의보가 사전 예보되자 피해예방을 위해 28일 시 산하 전 부서에 비상소집 예비 공문을 시행하고, 눈이 내리기 시작한 29일 저녁 문자메시지를 통해 비상소집을 사전 예고하고 특히 농축수산 취약시설에 대해 피해예방책 마련을 당부했다.

또 29일 오후 7시부터 8대의 제설트럭을 투입해 늦은 밤까지 12개 노선의 주요도로에 염화칼슘을 살포했으며, 대설주의보가 해제된 30일 새벽 4시부터 염화칼슘과 모래를 살포해 시민들의 교통불편 해소에 총력을 펼쳤다.


이날 이종배 시장은 각 읍면동 비상소집 제설작업 추진현황 점검에 나서 이른 아침부터 제설작업에 나선 직원들을 격려하고 제설작업에 함께 참여하는 등 시민들의 불편 최소화를 위해 분주히 나섰다.

시 관계자는 “강설 시 신속한 제설장비 투입과 공무원 비상소집을 통한 제설작업 등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충주시는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시 전역에 대한 제설작업은 공무원들의 힘만으로는 역부족”이라며 “집 앞 보도와 이면도로의 눈치우기에 시민들이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동절기 강설에 따른 시민불편 해소를 위해 적설량 2㎝ 미만인 경우 담당부서에서, 적설량 2㎝ 이상일 경우에는 전 공무원을 비상소집해 담당책임지역별 제설작업에 신속 대처하고 있다.

한편 충주지역은 지난 29일 밤 11시 30분 대설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30일 오전 6시까지 5.5cm의 눈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