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ctn] 세종특별자치시(시장 유한식·이하 세종시)가 올 겨울 폭설을 대비, 제설기능을 대폭 보강한다.

세종시는 16일 "예비비 6억 9000만 원을 긴급 투입, 제설장비 및 자재를 대폭 확충한다"며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제설 작업을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세종시가 보유한 제설장비는 15톤 제설제 살포용 덤프 2대, 읍·면 1톤 트럭 11대, 트렉터 제설기 126대 등이다.

하지만 제설장비가 부족, 제때 작업이 이뤄지지 않아 출퇴근길 시민 불편이 발생했다.

이에 세종시는 예비비를 긴급히 투입해 15톤 제설제 살포기 1대, 트렉터 제설기 18대, 염화칼슘 500톤 등을 긴급 확충키로 했다.

또 지난 14일 오전 기습적인 도로결빙에 대비, 자율방재단과 시청 공무원 등 100여 명이 제설용 모래주머니 1만 개를 제작하고 각 읍·면과 학교주변 취약지역 등에 긴급 비치했다.

김상욱 재난방재담당은 "장비, 자재 확충이 이뤄지더라도 이면도로까지 단기간 내 제설은 한계가 있는 만큼 내집 앞 눈은 스스로 치우는 시민의식이 중요하다"며 제설작업에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