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ctn]문화재청은 서울 고궁박물관에서 11일 열린 '2012 대한민국 문화훈장․문화유산상' 시상식에서 국가지정 무형문화재 택견의 초대 인간문화재 '고(故) 신한승 선생'에게 문화훈장을 추서했다.

충주시에 따르면 시상식에는 신종호씨(신한승 선생의 장자)가 수상자로 참석했으며 (사)한국택견협회와 충주전수관 관계자 및 선생의 제자들도 함께 참석해 수상을 축하했다.

고(故) 신한승 선생

신한승 선생은 종조(從祖)인 신재영 슬하에서 택견을 배우기 시작해 후진을 양성하고 자료를 수집 정리했으며, 1973년 충주에서 택견 전수도장을 세우면서 본격적으로 택견의 체계화를 위한 원형정리와 후배양성에 전념했다.

그의 이런 노력 결과 1983년 택견이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로 본인은 인간문화재로 지정됐다.

한편 충주시는 1996년 관내 호암공원 내에 택견전수관을 건립해 택견 원형보존과 전승보급을 위한 택견 문화 콘텐츠 개발, 시립택견단 운영 활성화 등 택견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택견이 전통무예로는 세계 최초로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되는 쾌거를 이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