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원명학교(교장 노한호) 지적장애 학생 14명으로 구성된 축구팀은 지난달 29일부터 3일간 충북 보은 공설운동장(축구보조구장)에서 열린 전국규모의 '제2회 충청북도지사배 전국지적장애인축구 최강전'에 참가해 우승을 했다.

이번 대회는 지적장애인들이 축구 훈련과 경기대회 개최를 통해서 성취감과 자신감을 심어줄 뿐만 아니라 건강을 증진시키고 그들로 하여금 지역사회 정정당당한 일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지적장애인축구대회를 통해 지적장애인들에 대한 비장애인의 인식변화에 큰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하며, 명실상부 당해 최고성적을 거둔 일반부 2팀, 학교부 3팀이 승부를 겨루어 그 해 마지막을 장식하는 전국 지적장애축구인들의 자존심이 걸린 대회였다.

학교부에는 올해 제주대회 우승, 학생체전 준우승을 거둔 대전원명학교와, 제주대회 준우승, 학생체전 우승을 거둔 안동영명학교, 제주 학생체전에 3위를 거둔 부산대표팀이 예선풀리그로 경기를 가졌다.

지난달 30일 예선결과는 대전원명학교 2승, 안동영명학교 1무1패, 부산대표팀 1무1패로 대전원명학교 예선1위, 안동영명학교 예선2위(골득실차), 부산대표팀 예선3위를 차지했다.

지난 1일 대전원명학교와 안동영명학교의 결승전에서 박빙의 승부 끝에 대전원명학교가 1대 0으로 승리해 이날의 주인공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