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ctn]충청북도는 30일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오송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을 받은 후 첫 번째 외국 투자자를 맞았다.

사우디아라비아 경제기획부장관이 국내 투자처를 의뢰한데 대하여 지식경제부가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추천함에 따른 것이다.

오송을 방문한 사우디아라비아 산업시찰단은 무하메드 알 자세르(Dr. Muhammed Al Jasser) 경제기획부 장관과 압둘 라디프 알 오트만Abdullatif Al-Othman) 투자청장을 비롯해 총 9명이다.

충북도는 이시종 지사가 방문단을 맞이하여 “오송은 대한민국이 지정한 국가 생명과학단지이며 세계에서 유일하게 보건의료기관이 한곳에 밀집되어 있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또한 “고속철도,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확보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청주국제공항을 이용하여 외국 교역도 가능하기 때문에 세계 최고 수준의 BT산업지로 발전해 나갈 곳”이라고 오송의 투자환경을 설명했다.

이 지사는 아울러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고 있는 노하우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적극 전수하겠다는 의사도 밝히면서, “1960년대 초반 외교관계 수립이후 양국은 경제와 기술, 과학 등에서 꾸준히 협력해왔으므로, 사우디가 추진하는 BT 분야도 오송에 투자하기 위한 적극적인 검토를 바란다.”고 말했다.

도는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에도 불구하고 지식경제부의 추천으로 사우디아라비가 방문한 것은 매우 고무적인 일이며, 경제자유구역 본 지정을 받게 되면 오송바이오밸리는 빠른 기간에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의 공식명칭은 사우디아라비아 왕국으로 인구 2,300만, 1인당 국민소득이 2만 달러로, 2만 3천 달러인 우리나라와 비슷한 수준이며 OPEC에 속한 나라 중 최대 석유생산국으로서 BIT산업에 대한 외국투자처를 찾고 있는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