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ctn]택시대중화 입법과 관련해 대천여객이 22일 새벽 첫 차부터 59대 모두가 무기한 운행중단에 들어간다.

21일 오후 대천여객관계자는 "충청남도버스운송사업조합과 의견을 조율한 결과 최종 파업쪽으로 가닥을 잡았다"며 "이같은 조치는 농어촌 버스를 살리기 위한 자구책"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보령시는 오전부터 대천여객, 전세버스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수송대책' 마련에 들어가 우선 전세버스 27대를 긴급 투입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추후, 승합자가용을 대상으로 유상허가를 내 준다는 방침이다.

보령시로부터 연간 약 35억원의 지원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대천여객은 인근 홍성·부여·서천군 일부지역을 포함, 모두 112개 노선을 운행하고 있으며 1일 1만500여 명의 이용객중 30%가 학생이다.

한편 충남교육청(교육감 김종성)은 버스업계의 22일 파업에 따라 학생 등하교가 어려울 것으로 예상하고 학교장이 자율적으로 등하교 시간을 조정하도록 긴급 조치했다고 밝혔다.

충남도교육청은 21일 오전 도내 초중고에 공문을 보내 "학생들의 등하교에 문제가 없도록 등하교 시간 조정 등 교육과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학생 안전을 위해 아침 이른 시간과 늦은 시간에 교육활동을 금지하라"고 지시했다.

충남도교육청 관계자는 "파업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승용차 같이 타기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임종복 기자 imjbpr@naver.com 임종복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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