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서해안유류피해민연합회 끝장투쟁 결사대원들 50여명은 8일 오후1시부터 서울 서초동 삼성 본관 앞에서 삼성규탄 집회를 갖고 피로 쓴 '삼성 타도'를 전달한다.

또한 지난달 25일 삼성규탄 집회에서 피해민 요구서를 전달하는 과정에서 국응복 회장이 할복하며 선혈이 낭자한 피해민 요구서도 함께 전달한다.

결사대원들은 '끝장투쟁 선포식에 부쳐' 라는 성명서를 통해 "삼성중공업 소속 크레인선의 무모한 향해로 인한 인재임에도 12만7천명의 피해자와 4조2천억원의 피해액은 있는데 가해자는 없는 희대의 사건 5년여 동안 진실을 만을 믿고 최소한의 양심에 기대고 이제까지 버터왔다."며 "그러는 동안 우리들은 너무나도 소중한 우리들의 이웃 네분을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아픔을 겪었다"고 전제했다.

이어 "기름사고이전에 큰 걱정 없이 살아오던 우리의 이웃들을 죽음이라는 벼랑으로 내몬 것은 바로 뒤에 숨어 있는 가해자 삼성"이라며 "그래서 우리들은 삼성을 사회적 살인자라고 규정한다."고 주장했다.

또 "국회 태안 특위 4차회의 통해 삼성중공업 노인식은 이건희 회장을 방패막이가 되어 협의체 운운하며 또 다시 시간 끌기 속내를 드러내고 있다."며 "국회를 농락하고 피해민을 기만하는 작태는 이제 그만하길 바란다."고 비난했다.

끝으로 "해결의지도 없는 삼성 중공업을 내세워 또 다시 피해민을 우롱하지 말고 삼성그룹 이건희 회장이 국회에 나와 당당하게 유류 피해 극복과 해결 방안을 제시하라."며 "이 시간이후 삼성의 결단이 없을시 12월 7일 5주년을 전후하여 우리 서해안 총연합회의 1만여명의 피해민이 참여하는 대규모 끝장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피해지역 대표 주민들로 구성된 결사대원들은 규탄대회에 이어 '삼성규탄'이라는 혈서 현수막을 들고 삼성 사옥 주변을 거리 행진하고 삼성측에 혈서, 피해민 요구서, 이건희 회장 국회증인 츨석요구서를 함께 전달한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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