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ctn]홍성경찰서(서장 한형우)는 11월 1일 지적 장애가 있는 고교 2년 선배B씨를 상대로 회사에 찾아가 폭행하고 협박하여 금품을 갈취한 A씨(20세, 남)를 검거하여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홍성경찰서에 따르면 가해자인 A씨는 무직으로 같은 고등학교 2년 선배인 피해자 B씨가 지적장애3급이 있고 이로 인해 사회생활을 잘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노리고 B씨가 일하고 있는 회사로 찾아가 교통사고처리비용 명목으로 돈을 빌려달라고 하며 B씨가 이를 거부하자 B씨를 폭행하고 위협한 뒤 자신의 차에 태워 현급지급기로 끌고가 강제로 자신의 통장으로 돈을 이체하게 하였으며, 이후로도 수회에 걸쳐 폭행하고 협박하여 자신의 술값을 대납하게 하고 차량 주유비를 내게 하는 등 두달여간 18회에 걸쳐 500여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을 수사한 홍성경찰서 형사2팀 김기현 팀장은 “수사결과 A씨가 빼앗아간 돈은 지적장애가 있는 B씨가 공장에 다니며 어렵게 마련한 돈으로, B씨의 부모님 또한 지적장애가 있어 그동안 경찰에 신고도 못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홍성경찰서장 한형우는 “전 경찰관을 동원하여 사회적 약자를 상대로한 5대폭력 척결운동을 펼치고 있다고 밝히고,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을 상대로한 이러한 파렴치 범죄가 다시는 일어나지 못하도록 끝까지 추적하여 검거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이번 사례처럼 자신의 피해사실을 제대로 알릴수 없는 주민들이 주변에 있을수 있는 만큼 이웃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