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염홍철 대전시장이 시·구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상호간 협력체계를 구축하고자 가졌던 5개구 순회특강이 지난 12일 대덕구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번 순회 특강은 시장과 구청 직원 간 시종일관 화기애애하고 허심탄회한 소통과 공감의 장으로 직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염 시장은 순회 특강에서“대전이 과학 및 국방, 철도, 행정도시 등 국가의 중추기능을 갖춘 도시로서 대전의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갖고 일을 해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관편의주의적 사고, 상하 간 수직적 분위기의 권위주의적 문화 등 관료조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개혁과 혁신은 큰 것부터가 아닌 작지만 잘못된 관행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국내외 성공도시의 공통적인 사례로 인력이 풍부한 도시, 시민에게 즐거움을 주는 도시, 녹색 공간 및 공공디자인이 발전한 도시, 대중교통이 발달한 도시 등 4개의 모델과 함께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들며, 대전의 여건과 정책방향에 대한 견해도 밝혔다.

특히“대전을 성공한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공직자들이 공정성과 신뢰, 배려를 바탕으로 사회적 자본이 풍부한 도시로 만들면 경제에서 큰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전제한 뒤“사회적 자본을 확충하기 위해 구청 직원들의 적극적인 공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 특강을 통해 직원들은 민선5기 후반기 시정방향과 사회적 자본을 이해하는 계기가 됐으며, 염 시장의 좌우명인‘역지사지’와‘가정친화적인 문화’에 대한 강의 내용에 감명을 받았다는 후문이다.

김장원 시 자치행정과장은“이번 시장의 순회특강을 통해 시·자치구간의 새로운 공동협력 강화로 시너지 효과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앞으로도 상호 소통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오는 31일 한현택 동구청장과 내달 28일 정용기 대덕구청장이 시청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