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ctn]충남 태안군 남면 진산리에 위치한 유러피안 리조트 신축현장에 한국마사회 마권 장외발매소 개설을 추진하자 경마중독 도박피해자 가족모임(서울)을 중심으로 장외발매소 개설 중단을 요구하는 성명서가 발표됐다.

장외발매소는 한국마사회의 장외 마권을 판매하는 지점, 스크린을 통해 생중계되며, 국내 지점은 전국 30개(서울10,경기9,인천4,부산2,충남1,대전1,광주1,대구1,경남1)다.

가족모임은 성명서를 통해 "우리 사회에 한탕주의의 도박중독자 양산, 강력 범죄의 발생 증가, 가정파탄의 원흉인 장외발매소의 태안지역 개설이 중단되어야 한다"고 밝히고 "국회에서 의원 입법으로 장외발매소의 개설(신설, 이전)을 제한 하는 법안이 발의되자 법제화 이전에 승인을 받기 위한 조치라며 즉각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한편, 주무부처인 농림수산식품부 입장은 마사회에서 현행 제도적으로 신설은 불가하고 이전에 대해서는 지역제한이 없는 상태이기때문에 발매소 개설이 신청되면 검토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이에 따라 향후 유러피안 리조트에서는 입법화되기 이전에 발매소 개설추진이 전망되며, 경마중독피해자 가족모임은 전국 300여개 전국 조직과 연합해 관계기관을 방문 집단행동으로 저지한다는 입장으로 상호 충돌이 예상되고 있다.

이재필 기자 jefeel2@naver.com 이재필 기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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