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ctn] 천안서북경찰서(서장 박진규)는 1,000만원을 받고 네팔인 남성과 위장결혼 한 내국인 여성 A씨와 한국인 남성과 위장결혼을 통해 입국한 뒤 잠적한 베트남 여성 H(21세)씨 등 국제 위장결혼 피의자 6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네팔인 남성과 진정한 혼인의 의사 없이 가짜 혼인신고를 한 혐의(공전자기록등불실기재)로 내국인 A씨(32세, 여)를 검거 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09년 경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위장결혼 브로커로부터 1,000만원을 받는 조건으로 당시 체류만료로 출국을 앞두고 있던 네팔인 K씨를 소개 받아 허위로 혼인신고를 해 K씨가 국내 계속 체류토록 공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북경찰서는 과거 위장결혼이 주로 중국인을 대상으로 이루어 졌으나 최근에는 태국, 베트남, 네팔 등 동남아시아인이 주류로 이루고 있다며 알선 브로커 및 동남아 위장결혼 조직에 대한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