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ctn] 문복위 첫날 도시락 끼니를 때우며 밤 10시까지 심사 한데 이어 오늘은 지방의료원과 복지보건국 업무보고를 받으면서 도시락 심사를 강행하여 도정에 대한 뜨거운 열의를 보였다.

이도규 의원(서산)은 도내 4개 지방의료원의 경영적자가 지속되고 부채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수입 대비 인건비 비율이 60%를 넘고 있는 것은 의료원 경영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지방의료원이 민간병의원과의 경쟁력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이유는 의료서비스 질 저하, 우수 의료진 부족, 의료장비 노후, 특히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기 때문이라고 지적하고 사무직의 비중을 과감히 축소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하였다.

장기승 의원(아산)·유익환 의원(태안)은 예산을 수반하는 성립전 사업은 의회와 사전에 협의하여 추진해야 타당한데 복지보건국 소관 “지역사회 서비스 지원단 위탁운영” 사업을 추진하면서 의회와 사전 협의 없이 금년 7월 여성정책개발원에 위 수탁 협약을 체결하여 이미 추진하고 있는 것은 적절하지 못한 행정임을 지적하고 그 사유가 무엇인지 따져 물었다.

박찬중 의원(금산)은 한방 의료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추세에 있음에도 “한방 도립병원” 설치가 불가한 사유가 무엇인지 질문을 던졌다.

또한 지방의료원 정상운영을 위한 T/F팀을 금년에 구성한지 몇 개월이 채 안되어 해체한 것은 의료원 정상운영에 대한 추진의지가 부족한 것은 아닌지 의문이 든다며 적극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익환 의원은 4대 의료원 운영 개선 문제의 답은 의료원 자체에 있다고 지적하고 의료원장들이 더욱 큰 관심을 가지고 합리적 인사운영, 철저한 심사분석에 의한 경영 등 운영개선을 통한 공공성과 경제성을 확보하여야 한다고 말했다.

김장옥 의원은 앞으로 4대 의료원 정상화추진을 위한 복지보건국장의 구체적인 방안을 묻고 의료원 문제에 대한 좀 더 다각적인 고민과 검토를 통하여 의료원의 문제를 해결할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