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ctn] 대전 대덕구 법1동(동장 김혜경)에서는 매주 저녁이면 관내 공원과 이면도로, 한적한 골목길을 순찰하는 지역 자율방범대(대장 김성곤)가 있다. 벌써 10여년을 지역을 위해 봉사하며 청소년선도, 취객보호, 노인부축 등 지역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이 단체는 올 여름에 남모르는 고민이 생겼다.

여름단복이 너무 오래되고 낡아 더 이상 단복으로서의 가치는 없고 방범대원들이 자비를 모아 구입하기는 형편이 어려웠다.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대전영락교회(담임목사 김등모)는 우리지역을 위해 밤늦은 시간까지 봉사하면서 고생하는 방범대를 위하여 흔쾌히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지난 1일 여름단복 지원비(18명 약70만원 상당)를 전달을 함으로써 폭염 속에 소나기 같은 시원함을 더해주고 있다.

이에 방범대원들은 “폭염으로 열대야가 지속되는 요즘 시원한 하복으로 순찰하게 되어 너무 기쁘다며, 감사한 마음으로 우리지역의 치안을 사건사고 없이 더욱 열심히 안전하게 지켜내겠다”고 다짐했다.